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4년 연속 하락

입력 2011-01-27 08:01 수정 2011-0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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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4년 연속 하락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5.73%로, 2006년 6.54% 이후 4년 연속 하락했다. 이는 최근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가와 매매가가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수익률은 1년 동안의 월세 수입을 매입 비용(매맷값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1억원짜리 건물을 사들여 보증금 1천만원, 월세 30만원에 빌려주면 연간 임대수익률은 4%가 된다.

2008년을 전후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고 매맷값은 내려갔지만, 오피스텔은 불황 속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매입시세가 꾸준히 올라갔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년 말 대비 2.47% 상승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을 소형주택처럼 쓰는 비율이 증가했고, 바닥난방허용 면적이 늘어나는 등 주거용의 성격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것도 수요를 부추겼다.

지역별로는 성북구(7.83%), 은평구(7.07%), 동대문구(6.94%). 강북구(6.80%), 금천구(6.71%) 등 오피스텔 매입 시세가 낮은 곳의 임대수익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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