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작은 규모에 대한 주가 할인 요소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로 리딩뱅크(Leading Bank)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했다"며 "은행 인수 후 총자산 262조원으로 상위 3사 평균 은행자산 265조원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재무적투자자(FI)모집은 최근 일부 투자자의 투자철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투자조건 포함 2월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외환은행 인수시기는 3월 외환은행 인수대금 지급과 정부의 승인이 예상되는 4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및 업종 내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멀티플(Multiple) 상향조정은 지속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라며 "자금조달 조건 및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검토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추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