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까지 로봇 시범사업에 10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과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등 7개 부처는 27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로봇 융합시장 선점을 위한 ‘범부처 로봇시범사업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플랜에 따라 대형사업 위주로 2013년까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의료와 교육 등 고부가가치 분야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그간 사업당 1억~2억원에 불과했던 소규모 지원을 사업당 20억원 안팎으로 대형화하고, 관계부처 간 공조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교육, 중소제조, 상수관, 소방, 국방, 의료, 농사 등 7대 분야에서 부처 주도형 시범사업을 골라 화재진압·지뢰탐지·감시경계·의료 서비스·농경지 자율이동 로봇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국민 세금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서 시장에서의 성패가 중요한 만큼 실적이 미흡하거나 관계부처의 의지가 부진할 경우 과감하게 중도탈락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