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목표주가 올리기가 잇따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의 성공에 이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후속 출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우선 모건스탠리에서는 27일 LG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 보다는 적자폭이 크지 않았고, 스마트폰 제품 구성 개선과 함께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개선추세를 이어가 2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평판TV 등 다른 사업부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LG전자는 주요제품인 휴대폰과 TV의 과거 시장점유율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이전 대비 15.4% 올린 15만원을 내놨다.
LIG투자증권도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2.2배 수준으로 낮은 데다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태블릿 PC 시장 진출, LED TV, 3D TV 비중 증가 등 실적 상향조정이 가능한 이벤트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도 전략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휴대전화 턴어라운드, LED TV 및 편광방식 3D TV 판매 확대를 통해 TV 부문 수익성 개선, 에어컨과 가전 부문 성수기 도래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