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이녹스의 최근 주가 강세의 이유에 대해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가 점쳐지고 FPCB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녹스는 FPCB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들며 국내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녹스의 주가가 지난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 손 연구원은 “2010년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해 이녹스의 주가가 인터픅렉스에 비해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2011년 LG전자의 공격적인 스마트폰 대응에 따라 FPCB 성장이 이녹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녹스는 부품업체가 아닌 소재업체이며 국내 과점을 하고 있기에 FPCB 업체 대비 프리미엄을 더 줘야 한다”며 “또한 천안 아산에 기존 공장 캐파의 2.5배가 되는 공장을 증성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세훈 연구원은 이녹스가 올해 글로벌 FPBC 2위 업체인 MFLEX와의 본격적인 매출과 메탈PCB 소재 신규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