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장중 2120선을 돌파하는 등 나흘 연속 오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76포인트(0.18%) 오른 2114.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양호한 주택지표 발표와 양적완화 지속 조치 등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매매주체 모두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키웠으며 장중 2121.06까지 올라 지난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또한 삼성전자도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수혜가 예상되면서 장중 100만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211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강보합 수준의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14포인트(0.60%) 오른 527.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89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6억원, 60억원씩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총 6000억달러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오른 1117.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1.40원 내린 11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