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부회장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이사회 의장인 유창수 부회장이 1월31일 예정된 이사회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
지난 2009년 2월부터 유진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된 나효승 사장은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이후 나사장은 경영고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나효승 사장은 30여 년간 증권업계에 있으면서 탁월한 영업 및 경영능력을 보여줘 유진투자증권이 안고 있던 많은 부실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에 회사를 강하게 변모시켰다"며 "나 사장은 업계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보다 안정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고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유창수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에도 내실 있는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새로운 마음가짐과 자긍심으로 회사 발전에 매진함으로써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신뢰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수 새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와 노던일리노이대학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하고 유진종합개발 사장, 유진그룹 시멘트부문 CEO,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를 거쳐 2009년부터 유진투자증권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