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과 투신권의 순매도 전환, 국가·지자체의 매도 물량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전일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110.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상승 소식을 호재로 오름세로 출발, 장중 2121.06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에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고 투신권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지난 이틀간 매수세를 보인 국가·지자체가 1300억여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장중 100만원을 또 다시 돌파한 삼성전자가 차익 매물에 약세로 돌아선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각각 396억원, 866억원, 286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52억원, 92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37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며 화학과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유통업,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과 금융업이 1% 이상 떨어지고 전기가스업, 은행, 의약품, 음식료업, 통신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보험, 철강금속이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이 1~2% 오르고 LG전자, LG는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4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26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