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미란(Miran)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과 원유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리티지오일(Heritage Oil, 영국)은 미란웨스트2(Miran West 2)의 탐사정 및 평가정 시추를 완료한 결과 27억달러(3조) 규모의 대형가스전과 원유를 발견했다고 전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란웨스트2 지역은 미란웨스트1에서 4km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권자인 헤리티지사는 2009년 11월에 미란웨스트2 지역의 시추를 개시해 심도 4426m 까지 진행, 작년 11월에 원유부존층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미란웨스트2의 가스 매장량은 12.3TCF로 시추결과 분석에서 7500만 배럴의 원유도 함께 발견됐다.
운영권자인 헤리티지 오일의 최고 경영자 Tony Buckingham은 "이번 가스전은 이라크에서 30년동안 발견된 가스전 중 최대규모로 가스 가치만 27억달러(약 3조원)"라며 "2015년에 오일 및 가스 생산을 위한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쿠르드 지역 미란 유전은 영국의 헤리티지오일(Heritage Oil)이 75%, 터어키의 게넬에너지가 25%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유아이에너지가 게넬에너지로부터 전체지분의 10%를 취득한 초대형 유전 광구로 2009년에 미란웨스트1(Miran West1)에서만 가채 매장량이 약40억배럴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