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 전무 ‘우수’2명…평균이하 수준

입력 2011-01-27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 기관장 경영성적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34곳 공기업 기관장들의 경영 성적표는 어떨까. 한 마디로 평균 이하다.

기관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 평가를 받은 인물은 한 명도 없었으며, 기관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 뿐이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공기업 기관장 134명 중 2009년 재정부의 경영 평가 대상이 됐던 기관장은 59명이다.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평가 등급은 △탁월(90~100점) △우수(80~90점) △양호(70~80점) △보통(60~70점) △미흡(50~60점) △아주미흡(0점~50점) 등 6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 최고 등급으로 종합점수 90점 이상인 ‘탁월’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단 한명도 없었다. 80점 이상인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2명 뿐이었다.

근로복지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철도공사 사장도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임기가 만료 대상자가 아니다. 70점 이하 점수를 받은 ‘보통’ 또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37명이나 됐다. 이 중 10명은 60점 이하인 ‘미흡’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관들의 평가 성적도 별다르지 않았다.

기관 평가 대상이었던 52개 기관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으로 평가받은 곳은 한국전력이 유일했다. 기관평가 등급은 S-A-B-C-D-E 등 6등급으로 나눠진다.

A를 받은 기관은 16개였고, 나머지 35개는 B 이하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공무원연금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국제방송교류재단·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기관은 C를 받았다.

대한주택보증·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국청소년상담원·에너지관리공단·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은 D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한편 현 정부 초기 임명받은 134개 공공기관장들의 2009년 평균 연봉은 1억4100만원이었다. 진영욱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4억6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유성 산업은행장(4억6200만원), 장유환 한국기업데이터 사장(2억7900만원),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2억6400만원),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2억4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99,000
    • -0.65%
    • 이더리움
    • 4,048,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95,300
    • -1.73%
    • 리플
    • 4,120
    • -0.77%
    • 솔라나
    • 284,700
    • -3.06%
    • 에이다
    • 1,165
    • -1.69%
    • 이오스
    • 953
    • -2.76%
    • 트론
    • 366
    • +2.23%
    • 스텔라루멘
    • 520
    • -0.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68%
    • 체인링크
    • 28,340
    • -0.7%
    • 샌드박스
    • 59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