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연구개발(R&D)과 연계된 국가표준을 종합 관리, 조율하기 위한 표준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표원은 스마트그리드, 3D산업, 전기자동차, 클라우드컴퓨팅, 원자력, 스마트미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민간 표준 코디네이터를 선발할 계획이다.
표준 코디네이터는 담당 분야별로 국가표준화 계획을 수립하며, 표준을 통해 대형 국가R&D에 융복합된 다양한 기술분야를 시스템적으로 연계해 기술개발이 가능토록 R&D의 표준화를 지원한다.
R&D 수행자들이 표준화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국책과제 관련 표준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또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 발굴 및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관련 분야 국제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가간 전략적 표준화 협력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등 국가·국제표준화를 담당한다.
정부는 표준에 대한 전문지식, 관리능력, 도덕성 등을 평가한 뒤 주관기관의 상근 계약직 또는 파견직 채용을 원칙으로 표준 코디네이터를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분야에 따라 필요할 경우에는 비상근도 모집한다.
상근으로 채용할 경우 연봉은 1억원 내외이며 성과급을 지급한다. 임기는 1년을 원칙으로 분야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표준 코디네이터 접수는 다음달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검토, 면접 등을 통해 분야별로 전문가 1명을 3월에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