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1조4592억원, 영업이익 1조1192억원, 당기순이익 4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8976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2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수송객이 13% 증가해 여객 매출은 16.9% 올랐다. 화물은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 호조와 환적화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면서 매출은 1.9% 증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1년 매출 12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 기록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투자에서도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2조328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항공기 투자에 2조1125억원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