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년2개월 만에 공공기관장 워크숍에 참석해 공공기관 선진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고삐를 바짝 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80개 주요 공공기관장·국무총리·관계부처 장관·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 공공기관 선진화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공공기관 선진화가 성숙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율책임경영·노사관계 선진화·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또 정규직과 청년인턴 1만 명씩의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해야 한다는 점과, 중소기업과의 불공정거래 개선·나눔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은 물론 방만경영 개선도 당부할 예정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향후 노사관계 선진화 과제로 아직 일부 기관에 남아 있는 대립적인 노사문화와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 복수노조·타임오프제 등 개정노조법 안착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또 공공기관의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반듯한 단시간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확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익기관의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민간기업의 고객중심경영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임해종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1년 만에 주요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모이는 워크숍”이라며 “공정한 사회 구현과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