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7.52포인트(0.26%) 상승한 1만429.42로, 토픽스 지수는 1.45포인트(0.16%) 오른 924.0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전날 뉴욕증시 랠리와 일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일본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 올랐으며 일본 전기업체 소니는 1.1% 뛰었다.
도시바와 히타치는 공동출자한 일본 최대 원자력발전소 인프라 구축 거래 체결이 임박했다는 닛케이비즈니스의 보도에 1.1%, 0.8% 각각 상승했다.
마쯔다자동차는 1.2% 상승했으며 도요타자동차는 추가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0.2% 올랐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영업이익이 35% 증가했을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3.4% 급등했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잉여금이 일본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59포인트(0.10%) 하락한 2706.22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식히기 위해 규제에 나선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주택 공급을 늘리는 대신 2번째 주택 구입시 내야하는 계약금 비율을 전체 집값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2.25포인트(0.58%) 상승한 9107.8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867.72로 24.48포인트(0.10%) 뛰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8.42포인트(0.26%) 내린 3212.3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