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재차 반등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후 1시4분 현재 전일보다 5.01포인트(0.24%) 오른 2115.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및 유럽 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21.06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지수는 이후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및 국가·지자체 매물이 급증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일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재차 반등해 211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958억원, 582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기관투자가는 89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32억원, 1157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258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갈려 화학과 서비스업,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제조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과 금융업이 1% 이상 떨어지고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업, 은행, 전기전자, 보험,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는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과 신한지주, LG전자가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 후반 급등중이고 현대중공업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에 현대차와 LG는 보합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36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6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