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블(P&G)의 실적이 부진을 보였다.
회사는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P&G는 27일(현지시간) 지난 회계 2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3억3000만달러(주당 1.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13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09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이번 회계 3분기 순익이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 주당 0.95~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99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P&G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전망은 종전의 주당 3.91~4.01달러 순익을 유지했다.
존 모엘러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원자재 현물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전년에 비해 20% 올랐다”면서 “이에 연간 기준으로 세후 순익이 10억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P&G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9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