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현 주가는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과매도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저마진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 중국 화장품 사업의 예상 성장률 둔화로 이 회사 주가가 최근 1개월간 코스피를 23.5%포인트 밑돌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는 12배로 2005년 이래 최저 밸류에이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영업이익률 하락은 이미 예상됐고 설명 가능한 악재"라며 "중국 화장품 부문 또한 '수익성 다지기'를 위한 관리 강화 차원으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업가치 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핵심 이익 동인인 국내 환경가전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고하고, 자회사 웅진케미컬의 어닝 성장도 인상적인 점을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과매도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된 국내 환경가전 비즈니스 가치만 하더라도 약 4만5000원으로 평가돼 현 시점에서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