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2억9000만 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

입력 2011-01-28 09:16 수정 2011-0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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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이낸싱 체계로 재무건전성 강화

LS전선은 28일 미국 법인 싸이프러스가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김치본드 2억9000만달러(3337억원)를 오는 2월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기존 차입금 차환을 위해 사용한다. 금리는 영국 런던의 은행간 거래 금리인 리보 금리에 2.7%를 더한 수준이다.

LS전선은 이번 김치본드는 기존 차입금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리로 발행돼 금융비용이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중국자회사인 LS인터내셔널차이나와 스텐다드 차타드뱅크와의 계열사간 여유자금을 순환하는 방안인 캐쉬플링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중국현지 계열사 간 여유자금을 상호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존 차입금 조달에 들어간 금융비용의 축소가 예상된다.

LS전선 측은 김치본드 발행과 캐시풀링 시행 등으로 연간 10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관리부문장 명노현 전무는 “이번 글로벌 파이낸싱의 성공은 해외 곳곳에 퍼져 있는 LS전선 계열회사들의 최적 자금 조달과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영관리 체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라며 “2011년부터 국제 회계 기준(IFRS)이 도입되는 만큼 각 출자사 재무 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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