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은 MBA(경영학 석사)의 원조격이라는 명성만큼 입학도 까다롭다.
내년 입학을 원할 경우 오는 10월 1일까지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매년 8월에 학기가 시작되며 총 21개월 과정이다.
입학 자격은 학사 학위를 갖고 있어야 하며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토플(TOEFL) 등 영어 점수를 비롯해 추천서, 에세이 4개, 인터뷰 등이 요구된다.
와튼스쿨은 매년 862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풀타임 MBA 지원자들의 평균 GMAT 점수는 720점 수준이다.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26~31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나라별 학생 비율은 북미 출신 학생들이 65%로 가장 많고 아시아·호주(17%) 중·남미(6%) 유럽연합(EU)(5%) 아프리카·중동(4%) EU 비회원 유럽국가(2%) 등이다.
입학 신청 수수료는 250달러이며 일년 수업료는 5만3961달러 정도다.
MBA 종합정보 웹사이트 ‘포잇앤퀀트(Poets&Quants)’에 따르면 와튼스쿨은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의 뒤를 이어 학비가 가장 비싼 MBA다.
와튼스쿨을 졸업한 후 취업시 초봉은 11만2223달러 정도며 연봉 인상폭은 47%로 높은 편이다.
세계 최대 컨설팅기관인 맥킨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등이 이 대학원 졸업생을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