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오늘 발표…채동욱·박용석씨 거론

입력 2011-01-28 10:31 수정 2011-0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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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검사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들의 인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귀남 법무장관은 27일 청와대에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 서울중앙지검장의 교체를 핵심적인 내용으로 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방안을 보고했으며, 일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수정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늦어도 주말을 전후해 고검장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수정안을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고검장을 중심으로 일부 전보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각종 중요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채동욱(14기) 대전고검장이 유력한 가운데 박용석(13기) 법무연수원장도 물망에 올라 있다.

노 지검장은 대구고검장이나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동민(13기) 대검 차장과 한상대(14기) 서울고검장, 박 법무연수원장과 황희철(13기) 법무 차관을 맞바꾸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검찰 사이에 일부 이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적으로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난해 7월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검장급 9명이 모두 유임되는 등 큰 인사가 없었는데다 노 지검장이 업무강도가 가장 높은 서울중앙지검장을 2009년 8월부터 장기간 떠맡고 있다는 점 등에서 고검장급 전보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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