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 급등해 종가 기준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지수가 급등 부담에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점차 낙폭을 키우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9.90포인트(0.47%) 내린 2105.1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급등 부담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재차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최근 급등장을 이끈 외국인이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고 기관도 순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오후장에서 약보합 수준의 조정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58포인트(0.11%) 오른 529.21을 기록하면서 530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거래일만에 매수세를 재개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38억원, 77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을 보이며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국제신평용평가사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역외 환율도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증시의 내림세와 결제수요에 낙폭이 깊어지진 않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내린 1113.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0분 현재 0.10원 오른 11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