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또다시 최저치…예대금리 차 더욱 커졌다

입력 2011-01-28 12: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들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5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대출금리는 넉 달째 동결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예대금리 차이는 더욱 확대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85%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평균 금리가 전월과 동일한 3.75%를 나타낸 가운데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금리가 하락한 탓이다. 12월말 요구불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35%,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금리는 0.94%로 0.05%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총대출금리는 지난 9월 5.70% 이후 넉 달째 변동이 없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운전자금 대출금리의 영향으로 전월과 동일한 6.02%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과출 보증대출, 신용대출이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0.04%포인트 오르며 5.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85%포인트로 전월 2.81%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최근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예금자 입장에선 그만큼 은행에 돈을 맡겨둘 이유가 없어지게 됐다.

한편 지난달 예금금리의 신규금리는 대폭 상승했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정기예금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0.24%포인트 상승하며 3.32%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3.32%로 0.25%포인트 올랐으며 이중 1~2년 미만이 0.19%포인트 상승하며 3.90%로 집계됐다.

신규 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며 12월 5.40%를 기록했다. 이중 기업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오른 5.15%인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5.08%로 0.07%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소액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0.32%포인트, 0.30%포인트 하락했다.

문소상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데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른다는 시장의 움직임을 은행들이 금리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92,000
    • +4.04%
    • 이더리움
    • 5,000,000
    • +7.27%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4.08%
    • 리플
    • 2,075
    • +5.06%
    • 솔라나
    • 334,900
    • +3.62%
    • 에이다
    • 1,415
    • +5.68%
    • 이오스
    • 1,134
    • +1.89%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4
    • +10.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3.82%
    • 체인링크
    • 25,260
    • +4.6%
    • 샌드박스
    • 863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