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 낙포석탄부두 본격 착수

입력 2011-0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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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4년간 준비한 항만운영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항만운영은 여수 낙포석탄부두 사업 시공사로 이테크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1400억원이 투자되는 낙포석탄부두는 2012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단 열병합발전소용 연료 공급원의 안정적 확보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7년 낙포석탄부두 사업에 진출했다. 낙포석탄부두는 유연탄의 하역ㆍ이송ㆍ보관ㆍ운송을 책임지는 전담 물류기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의 여수 열병합발전소는 유연탄을 주원료로 시간당 1100톤의 스팀과 186MW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낙포석탄부두 운영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연간 4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여수국가산단내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ㆍ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 등 인근 발전소에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2015년부터 연간 43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낙포석탄부두는 국내 최초로 유연탄 밀폐형(Silo) 저장방식을 채택해 기존 옥외 야적 방식의 문제점인 분진ㆍ침출수ㆍ소음ㆍ발화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성은 극대화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국가산업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만큼 물류기지 구축에도 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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