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유통경영대상] 고용창출-CJ

입력 2011-01-28 12:46 수정 2011-01-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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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아끼는 기업…대학생이 가장 선호

CJ그룹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에 단골로 선정된다. 그만큼 고용창출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올해도 투자와 채용 규모를 사상 최대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2조891억원을 투자하고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모두 4650명을 직접 채용키로 했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해 578명보다 56% 늘어난 900명을 채용키로했다. 업계로부터 CJ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호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는 올해 그룹 매출 20조원을 돌파하기 위해 투자 및 고용 확대를 한다. 이재현 CJ 회장은 “그룹 전 사업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가 필수다”고 밝혔다.

CJ가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창업주인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한 사업보국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기업가의 책임은 수익을 내는 것이며 그 수익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재현 회장은 고용과 사회공헌을 지난 10여년 동안 실천해오고 있다.

CJ는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사회공헌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현재 운영되는 기업 온라인 기부사이트를 처음 도입해 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005년에 CJ나눔재단을, 2006년에는 CJ문화재단을 각각 출범해 크게 ‘교육’ 과 ‘문화’ 양대 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는 전국 2800여개 공부방을 후원한다.‘매칭그랜트’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부방 현장에서 학습프로그램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기부하는데 기부자가 기부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CJ가 기부하는 형태다. 적은 금액을 기부해도 CJ의 매칭그랜트로 두배의 금액을 기부하게 돼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회장의 ‘CJ도너스캠프’ 운영으로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이 도입됐고 이후 온라인 기부사이트가 많이 생겨나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CJ가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CJ도너스캠프는‘소외아동 진로교육’에 중점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미래의 꿈을 키우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동기부여를 한다.

CJ 사회공헌활동의 또 하나의 축인 CJ문화재단은 CJ azit(씨제이 아지트)를 통해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무대에서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많은 기업들이 하드웨어 설립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설립 초기부터 소프트웨어인 문화 인재 지원을 해왔다. CJ문화재단은 이런 사회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CJ는 두 재단을 통해 ‘사람’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사람이 우선’이라며 ‘인재제일’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웠던 것과 맥을 같이 한다. CJ는 앞으로도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형편이 어렵거나 방법을 몰라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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