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서윤형 사건 진범 나타나 '섬뜩'

입력 2011-01-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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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이 아이돌 서윤형(건일 분) 살인사건의 진범과 재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싸인’에서는 서윤형 살인범 강서연과 만나는 윤지훈 고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서 발견된 한국인 백골사체 조사를 위해 일본을 찾은 윤지훈과 고다경은 연수 때 같은 교수님 밑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시미다 레이코와 재회하며 그녀의 도움을 받았다.

백골사체의 신분과 사인을 알아낸 세 사람은 윤지훈과 고다경의 출국 전 함께 맥주를 기울이며 시간을 보냈다. 시미다 레이코는 백골사체 발굴에 함께 했던 학생이라며 강서연을 소개했다.

강서연은 “만난 적은 없지만 나는 윤지훈 선생님을 잘 안다”며 “윤형오빠 부검한 분 아니냐”고 말했다. 윤지훈과 고다경은 강서연을 서윤형의 열성팬으로 여겼다.

이어 강서연은 “윤형오빠는 인터뷰 때마다 입버릇처럼 최고로 화려한 무대 위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에 죽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고다경은 강서연이 “유럽에 갈 예정이다. 비행기 시간이 다 돼 가봐야겠다”고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야 그녀가 서윤형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고다경과 윤지훈은 급히 강서연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끝내 그녀를 잡을 수 없었다.

자신을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윤지훈 앞에 일부러 모습을 드러낸 강서연의 태연한 모습은 섬뜩할 정도였다. 윤지훈 앞에서도 전혀 떨리는 모습 없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게시판을 통해 “끝까지 서윤형 사건을 밝혀내길 바란다” , “강서연의 재등장에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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