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신용등급 강등ㆍ실적 기대...혼조세

입력 2011-0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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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일본의 재정적자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중국증시는 상하이자동차(SAIC)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8.32포인트(1.13%) 하락한 1만360.34로, 토픽스 지수는 9.97포인트(1.07%) 내린 919.6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국가 신용등급이 9년 만에 강등 당한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이날 매수세를 제한했다”면서 “특히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2.7%, 세계 최대 카메라업체 캐논이 3.1%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60포인트(0.13%) 상승한 2752.7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에 긴축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주가 실적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SAIC가 3.41%, 자동차 부품업체 환위 오토모티브시스템이 2.21%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3.02포인트(0.47%) 상승한 9145.3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40.51포인트(0.59%) 내린 2만3639.11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21포인트(0.07%) 오른 3222.0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29.73포인트(1.23%) 하락한 1만8454.7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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