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경철, 그들에게 듣는다

입력 2011-01-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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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TV ‘MBC 스페셜’은 28일 밤 10시55분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을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전국 지방 대학을 돌며 함께 강의를 펼친다. 이른바 ‘지방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다.

현대인이 멘토 삼고 싶은 인물로 꼽는 1위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안철수 연구소 CEO였던 기업가 안철수는 현재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친다. 그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가의 마음가짐이 아닌, 어떤 위험에도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는 “지난 30년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국내 기업이 두 곳뿐이며, 중견 기업은 사라져 가고, IT 강국의 지위는 위태롭게 됐다”며 “유일한 대안은 기업가 정신을 통한 창업의 활성화”라고 강조한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 개인 투자자들이 만나고 싶은 경제 전문가 1위에 선정된 그이지만 정작 본인은 맹목적으로 돈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자신을 ‘주류'가 아닌 '마이너리티'라고 지칭한다. 그는 “혼자 내딛는 1000걸음보다 1000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 걸음이 소중한 시대”라며 “스스로 G20의 대열에 섰다고 자부하지만 막상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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