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2개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회는 득점 1위에게만 공식 시상을 한다.
시상식은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호주 결승전이 끝난 뒤 열렸으며 이날 오전 독일로 먼저 출국한 구자철을 대신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부상은 상금 1만 달러와 코니카 미놀타 카메라 1대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1960년 조윤옥, 1980년 최순호, 1988년 이태호, 2000년 이동국에 이어 구자철이 다섯 번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으며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로 시상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우승은 이날 호주 대표팀을 1대 0으로 꺾은 일본이 차지했으며 일본의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