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탤런트 전태수(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9일 오전 0시35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송모(44)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타고 귀가하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에 다리를 올려두고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송씨의 어깨를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최모(36) 경위와 김모(31) 순경에게 욕설을 하고 다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서 전씨는 "술을 많이 마셔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해자의 말이 그렇다면 맞는 것 같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하지원씨의 친동생인 전씨는 최근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