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치안 공백...약탈자 카이로서 450명 체포

입력 2011-01-31 0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도서 수감자 수천명 탈옥

이집트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폭도들은 경찰이 철수한 공백을 틈타 상가를 부수고 물건과 식료품 등을 약탈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집트 군 당국은 30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450명, 수에즈에서 63명의 약탈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카이로 인근 파윰과 와디 나트런 등지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수천여 명이 전날 밤 탈옥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치범들이 많이 수용돼 있는 와디 나트런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한밤중에 교도관들을 제압하고 탈출했으며 이 중에는 대표적인 반정부 단체인 무슬림형제단 소속 간부 등 34명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궁 인근의 헬리오폴리스 지역을 포함한 카이로 곳곳에서는 흉기로 무장한 약탈자들이 슈퍼마켓과 쇼핑몰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금지급기도 약탈자들에게 털려 작동이 중단됐다.

주택가에서는 시민들이 몽둥이와 체인, 칼 등을 든 채 거리를 순회하며 약탈에 대비하고 있으며 범인들을 붙잡아 군 당국에 넘기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50,000
    • -1.58%
    • 이더리움
    • 3,421,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72,100
    • -4.72%
    • 리플
    • 700
    • -2.23%
    • 솔라나
    • 226,300
    • -2.83%
    • 에이다
    • 466
    • -4.31%
    • 이오스
    • 578
    • -3.67%
    • 트론
    • 230
    • -1.29%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4.38%
    • 체인링크
    • 14,950
    • -4.9%
    • 샌드박스
    • 323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