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1일 KT에 대해 업종 규제 및 트레픽 급증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 대비 취약한 무선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우려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은 8.0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36%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KT의 트래픽 분산 정책이 다시 조명 받을 것"이라며 "SK텔레콤 대비 아웃퍼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가의 본격적인 분기점은 상반기 중으로 모든 이통사가 서비스품질(QoS) 컨트롤에 직면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를 재검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KT가 올해 10% 이상의 이익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 관련 매출 증가과 마케팅비용 증가 둔화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