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이집트 반정부 시외에 따른 시공지연 및 비용지출에 대한 우려감에 급락하고 있다.
건설주는 3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6.84(2.68%) 내린 248.37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6000원(4.69%) 급락한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4.21%), 두산건설(-3.28%), 한라건설(-2.52%), 현대건설(-2.38%), 대우건설(-2.11%) 등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더욱 거세지면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닷새째 이어지는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사태는 29일 현재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키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인 GS건설은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mpany)로부터 21억달러 규모 정유시 설 건설공사를 수주해 오는 2월 말 선수금을 수령한 뒤 착공하기로 돼 있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집트에 공사 현장이 있는 국내 건설사는 GS건설이 유일하다"며 "현재 미착공 상태로 시공이 지연될 수 있지만 비용 초과지출 등 실질적 피해는 없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