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와타나베 부인’ 미친 존재감…FX거래 규제도 무색

입력 2011-01-31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X 규제에도 거래 2007년의 2.7배로 확대

일본 금융당국의 외환증거금거래(FX) 규제 강화에도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와타나베 부인’들의 파워는 꺾이지 않았다.

FX의 엔화 거래액이 세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 매매 규모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7년의 2.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해 8월 FX 거래의 증거금 배율을 100배에서 50배로 제한했다.

업계에서는 규제 강화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 결과, FX 업체와 고객의 엔화 대비 외화 거래액은 작년 4월 현재 하루 평균 28조엔이었으나 같은 해 8~12월에는 하루 평균 5조2000억엔으로 일본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 규모를 웃돌았다. 일본 정부는 엔화 강세가 맹위를 떨치던 작년 9월 15일 2조1000억엔을 투입해 엔화를 매입했다.

와타나베 부인들은 선진국의 저금리를 배경으로 FX 거래의 증거금 배율 규제가 없는 해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FX는 개인이 증거금을 맡기면 그 50배까지 외화를 거래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거액의 자본이 필요없기 때문에 젊은 층과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일본 금융청은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 올 8월에는 증거금 배율 상한을 25배로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尹 “야당, 계엄이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
  • 속보 한동훈 “尹, 군통수권 비롯 직무에서 즉각 배제돼야”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10: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779,000
    • +3.99%
    • 이더리움
    • 5,411,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772,000
    • +6.26%
    • 리플
    • 3,360
    • +3.99%
    • 솔라나
    • 321,100
    • +4.8%
    • 에이다
    • 1,535
    • +8.94%
    • 이오스
    • 1,541
    • +7.16%
    • 트론
    • 401
    • +6.37%
    • 스텔라루멘
    • 610
    • +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6.78%
    • 체인링크
    • 34,520
    • +12.63%
    • 샌드박스
    • 1,096
    • +1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