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가 지난해 매출 8조5008억원, 영업이익 6553억원, 당기순이익 57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LG통신 3사(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실적을 합산한 기준(매출 7조 5872억원, 영업이익 653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 보다 각각 12.1%, 0.2%, 23.3% 증가한 수치다.
무선수익은 3조4793억원을 기록해 3조5311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가입자는 36만4000명이 순증, 누적 90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1957원으로 전년 보다 5.7% 감소했다.
반면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8.6% 증가한 547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TPS(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수익은 19.5% 증가한 1조551억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또 데이터(유선) 수익은 솔루션, e-biz 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8.3% 증가한 1조2579억원을 기록해 법인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케팅비용은 13% 증가한 1조6908억원을 집행,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2.3%P 증가한 26.8%를 나타냈다.
2010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343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손실, 당기순이익 492억원 손실을 기록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7.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성기섭 LG U+ 전무(CFO)는 “2010년은 네트워크 강화,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생활혁신적 컨버전스 서비스 출시 등 탈통신을 위한 기본 역량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 시장에 대비하고 하반기 LTE 서비스로 근원적인 경쟁력을 제고하는 의미있는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