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 이집트 악재에도 더 오른다

입력 2011-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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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세에 오르는 다우지수 올들어 2.4% 상승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이집트 악재를 딛고 더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소형주 흐름을 12개월 가량 후행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스크가 높은 소형주들의 수익률은 회복기에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대형주들은 경제가 회복기를 넘어 확장국면에 접어들 때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닷컴버블이 붕괴된 이후 2003~2006년 회복기 동안 소형주가 대형주 실적에 비해 좋았고 대형주는 2006~2007년 호황기에 높은 실적을 냈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2년간 러셀2000지수는 다우지수의 수익률을 앞섰다.

러셀200지수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마다 평균 27% 상승하는 동안 다우지수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22.6%, 14%씩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우지수가 소형주 수익률을 앞서며 확장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시가총액 기준 하위2000개 종목을 모은 러셀2000지수는 올해 들어 1.1% 하락한 반면 상위30개 종목을 모은 다우지수는 2.4% 올랐다.

더그 고딘 시그널힐 총괄책임자는 "강세장의 교차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다우 종목인 IBM과 휴렛패커드(HP)의 주가는 올해 들어 8% 넘게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상승에 힘입어 지난 24일 주가가 20.28달러를 기록해 2008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주가도 실적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다우지수의 상승여력은 더 크다.

현재 다우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14.7로 2003년 평균치인 18.1에 비해 상당히 낮다.

500개 대형기업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의 PER 17.3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여서 다우지수는 더 오를 것이라고 AP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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