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노조協 "낙하산 회장 인사 반대"

입력 2011-01-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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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신상훈‥이백순도 이사직 사퇴해야"

신한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신노협)는 31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제주은행 등 5개 신한금융 계열사의 노조로 구성된 신노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낙하산 인사는 그룹의 이익보다는 정권이나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자신의 보신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권이나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지정해 내려 보낸다면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 막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거론한 낙하산 인사란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는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직무대행과 강 위원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표적인 관 출신 후보인 강 위원장은 후임 회장 선임 과정에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신노협은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회장 선임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들이 현재 유지하는 지주회사 등기이사직에서도 즉각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회장은 지배주주인 재일교포 주주와 2만 그룹 임직원을 대표하는 신노협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선임돼야 할 것"이라며 "외부 인사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신한웨이'로 대표되는 그룹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개선할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면 내부, 외부 출신 구분없이 적극 환영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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