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곡물시장 영향 제한적...폭락 후 반등

입력 2011-01-31 16:20 수정 2011-01-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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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 이후 매수세 확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곡물 가격이 폭락한 이후 수입업체들의 매수 확대로 밀 옥수수 대두 등의 가격이 다시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31일(현지시간) 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부셸당 8.34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가격은 전일 대비 1.3% 오른 부셸당 8.3650달러를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밀 가격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 사태 악화와 함께 곡물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3.6% 급락했다.

호주국립은행(NAB)의 마이클 피츠 원자재 판매 디렉터는 "이집트 사태가 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이집트는 최근 1년간 밀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옥수수 가격은 0.9% 상승한 부셸당 6.4950달러를, 대두 가격도 0.8% 오른 부셸당 14.087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수요 증가에 옥수수와 대두가격이 이번주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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