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집트 사태로 급등...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입력 2011-02-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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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월 기준 1997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

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사태로 인한 수급 차질 우려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85달러(3.2%) 급등한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53달러(1.5%) 오른 배럴당 100.95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1.73달러를 찍어 지난 2008년 9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내무장관을 교체하는 등 새 내각을 구성했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는 등 사태는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원유 생산량 중 약 2.5%가 이집트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송유관을 거쳐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나간다.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7%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값은 미국의 지표호조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334.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달 6.1% 하락하면서 지난 1997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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