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계에선 75대, 아시아에선 6대 씽크탱크로 선정됐다.
KDI는 1일 펜실베이니아 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매년 발표하는 ‘2010 글로벌 씽크탱크 순위’에서 세계 75대 씽크탱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6480개 씽크탱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지역 1200개(2009년 1183개) 씽크탱크 중에서는 전년도 종합 12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국제개발분야에서는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종합 1위는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차지했으며, 미국을 제외한 순위에서는 영국의 채텀하우스와 앰테스티 인터내셔널이 각각 1, 2위에, 독일의 국제투명성기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제임스 맥간 교수팀이 운영 중인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전 세계 학자·정책담당자·언론인·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전문가 패널 평가 결과에 따라 세계의 선도적 씽크탱크 종합순위를 정리한 ‘글로벌 고-투 씽크탱크’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순위는 연구자 수준·재정 안정성·정책담당자 네트워크·미디어에 반영된 사회적 위상·보고서 발간 등 연구성과 확산 정도·정책 제안·세미나 개최·정책 반영도·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