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이집트 시위로 300명 이상 사망

입력 2011-02-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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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네템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일 이집트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미확인 보고에 따르면 약 3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사망했고 30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수백 명이 체포됐다고 한다"면서 "이집트 당국이 경찰과 보안군으로 하여금 과도한 무력을 일절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보안군의 무력 행사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는 이집트 보안군과 의료기관이 지난달 31일까지 시위로 10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것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그녀는 "설사 정권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단순히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거나 정치적 의사 표시를 했다는 이유로 임의로 구금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또 이집트 당국이 인터넷과 휴대전화, 대중교통 수단을 차단하고, 시위 사태를 보도하는 언론기관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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