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못간 쏠로, 끼니 걱정 말고 간편식으로 편안하게

입력 2011-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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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간편가정식 인기...편의점도 설 도시락 선뵈

설 연휴기간 동안 구제역 여파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쏠로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끼니 해결이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아 남들이 갈비나 전 등 고칼로리 음식으로 호강할 때 라면 등으로 때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직접 해먹자니 최근 신선 식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 경우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럴 땐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간편가정식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대형마트들이 집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가정식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맞벌이 부부나 쏠로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고 있다.

HMR(Home Meal Replacement) 상품이라고도 불리는 대형마트 간편식은 구입 후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이다.

이마트의 의정부 부대찌개는 간편식 중에도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된장찌개와 육개장 등 한식메뉴도 풍성해졌고 고급 레스토랑 음식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나 데리야키치킨 요리밥 등도 다양하고 고급스런 제품도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형마트의 거리가 멀어 귀찮다면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간편식을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차례를 못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과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싱글족들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 기획상품 '설음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정 판매하는데 명절에 출시할 때마다 40%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음식 도시락은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왕꼬치구이, 왕새우튀김, 소불고기볶음, 오미산적(전), 부추전, 취나물무침, 볶음김치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해 고향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설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즉석사골떡국’(199g, 2,200원) 콤보세트를 함께 구매시 1,200원 할인 된 5,000원에 판매한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본부장은 “명절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한정판 도시락이 기대이상의 인기를 끌어 예년보다 더욱 푸짐하고 저렴해진 설도시락을 출시했다”며 “설연휴동안 고향에 못가는 고객들에게는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장거리 이동객들에게는 즐거운 휴식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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