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사태를 지지하며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집트 주민을 신속하게 지지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이번 이집트 사태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줬던 가치를 굳건히 지킨다면 혁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소로스는 "미국이 이집트 주민의 편에 서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이런 민주화 물결이 시리아나 이란과 같은 미국의 적들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로스는 "이집트의 경우 혁명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