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백화점 등이 설 선물로 팔려나간 상품권을 회수하고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강남점과 청량리점, 부평점에서 롯데 상품권이나 제화·주유 상품권으로 10만~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12일 미아점과 인천점에서는 주부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손 마사지'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9일 영등포점에서는 당일 10만원 이상 고객 중 370명에게 '심수봉 감성 콘서트'를 보여준다.
또 28일까지 전 점포에서 선물세트 중 '후레쉬 냉장세트'(정육) 포장에 붙은 사은품 교환 스티커를 가져오면 곽 티슈 4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5~6일 천호점에서 하루 250명씩 고객에게 피로회복 음료를 증정하며 6일 킨텍스점에서 아로마 블루오일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점도 5~6일 여성 매장에서 '휴(休) 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주부들을 위한 릴렉스 상품전'을 열어 비타민, 차 등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주부들이 쇼핑으로 기분을 전환하도록 5~9일 본점에서 '안티에이징 스페셜 세트 제안전'을, 5~10일 영등포점에서 '여성 구두&핸드백 특집전'을, 7~10일 강남점에서 '디자이너 캐릭터 인기상품 제안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은 8일 천안시립합창단 공연을, 11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뮤지컬 이야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