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언더파를 친 양용은이 벙커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에 몰아친 기습한파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4시간이나 지연된 가운데 양용은(39)은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양용응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개막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2개를 잡아냈으나 18번홀에서 범한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양용은은 드라이버 거리 312.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57.1%와 그린적중률 55.6%에 그쳤으나 퍼팅에 호조를 보여 26개로 막았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92위에 머물러 있다.
봅호프클래식에서 연장끝에 져 2위를 차지한 빌 하스(미국)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톰 레이먼(미국) 등 4명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빌 하스는 드라이버 거리 334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4.3%, 그린적중률 83.3%, 퍼팅수 29개, 샌드세이브 10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기온이 밤새 영하까지 뚝 떨어져 4시간이나 대회가 지연돼 절반 정도의 선수들이 대회를 끝내지 못했다. 5일 잔여경기를 치르고 6일 3라운드, 7일 파이널 라운드는 36홀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