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 바이든, 술레이만 부통령과 통화...폭력종식 촉구

입력 2011-02-04 10:40 수정 2011-02-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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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과도정부 촉구 결의 채택 작업중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사태 종식을 촉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이집트의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사태 종식을 위해 민주적 정부로의 이행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집트 정부가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과 협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구금된 취재진과 인권운동가를 석방해 이들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과도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상징적 결의 채택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존 케리 외교관계위원회 위원(민주당)은 "권력이양 절차를 시작하고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가 될 것"이라면서 "합의 내용에 따라 무바라크 대통령이 과도정부에 참여할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매케인 의원(공화당)과 결의 문구를 작성한 케리 위원은 "이집트 국민이 이런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여기서 선택의 여지를 좁히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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