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마스터스, 노승열, 리 웨스트우드 컷오프

입력 2011-02-04 23:41 수정 2011-02-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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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가 유럽PGA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컷오프를 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하GC는 지옥코스답게 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컷오프시키는 등 톱스타들의 무덤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계랭커들이 도하코스에서 줄줄이 오버파를 치며 컷오프를 당한 가운데 노승열(21.고려대)도 5오버파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2라운드 컷오프는 합계 3오버파였다.

노승열은 4일(한국시간) 도하GC(파72.7,388야드)에서 계속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147타를 쳐 컷오프를 당했다.

노승열은 이날 4개의 보기를 범하다가 1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결국 유럽투어 3번째만에 고배를 마셨다.

이날 노승열은 드라이버 평균 304야드의 장타를 내고도 페어웨이 안착률은 고작 35.71%밖에 안된데다가 아이언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50%, 퍼팅수는 30개에 그치며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 웨스트우드와 유럽투어 10승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타차로 3라운드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세계골프랭킹 2위로 올 시즌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는 '턱걸이'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전날보다 5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선두는 유럽투어 2승의 마르쿠스 브리어(오스트리아)는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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