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관제통신시스템이 최신장비로 교체된다.
국토해양부는 김포국제공항의 관제통신무선시설 8채널, 공항정보자동방송시설 2채널, 통합통신제어시스템 및 관제녹음장치 등을 최신장비로 교체해 오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초단파 및 극초단파 주파수대역을 이용해 관제탑과 항공기 간에 각종 무선통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기상상태.이용 활주로 및 이착륙방법 등을 항공기에 자동 제공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9년 4월 착수, 지난해 12월 국제기준 부합여부 확인을 위한 비행검사에서 합격했고, 시험운영을 실시한 결과 안정적으로 작동함이 입증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특히, 장애발생 시에도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모든 개별장비는 주장비와 예비장비를 갖췄으며, 관제통신무선시설은 휴대가 가능한 이동형 비상장비 5대를 별도로 확보해 비상상태에서도 지속적인 관제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레이더관제에 사용되는 각종 관제통신무선시설도 오는 4월 1일부터 현대화된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향후 김포국제공항의 항공안전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