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투자자 중 미국계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금감원에 개인이나 기관으로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중 미국계는 1만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 8423명, 2008년 9212명, 2009년 9888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계에 이어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으로 3033명이었으며, 케이만아일랜드 2316명, 영국 1988명, 태나다 1731명, 룩셈부르크 1113명 등이다.
지난해 말가지 금감원에 개인이나 기관으로 등록된 외국인투자자는 모두 3만1060명으로 집계됐으며, 2009년 말에 비해 3076명이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투자자 중 기관 투자자가 2만2127명으로 8933명인 개인보다 훨씬 많았다. 기관 투자자 중 펀드투자자가 절반이 넘는 1만3000명이었고, 연기금 1794명, 투자매매 중개업자 685명, 은행 608명, 보험사 385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