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른 필 미켈슨이 16번홀애서 갤러리들을 향해 볼을 던져주고 있다. 파3인 이 홀은 관중석이 마련돼 있고 갤러리들이 마음껏 소리를 지르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선수들은 티샷을 하고 관중석을 지나갈 때 미리 준비한 모자나 볼 등 선물을 갤러리들에게 선사한다. AFP연합뉴스
양용은이 모처럼 신바람을 일으키며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TPC코스(파71.7,21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버디8개를 골라내고 버기2개를 범했다.
양용은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8.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였으나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은 72%로 높였고 퍼팅수도 27개로 마무리했다.
전날 2라운드 11개홀을 돌며 버디를 2개 뽑아내고 경기를 중단한 위창수는 나머지 7개홀에서 보기없이 버디 1개를 추가해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쳤다.
선두는 첫날 63타를 친 토미 게이니(미국)로 이날 6타를 더 줄여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쳐 마크 윌슨(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습한파로 제대로 경기진행이 안돼 첫날 82명만 2라운드에 진출했고 2라운드를 마치고 74명만이 3라운드에 올랐다. 일부 선수들은 일몰때까지 3라운들 경기를 진행했다. 최종일 경기는 36홀로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