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해경 특별수사본부는 7일 오전 11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
수사본부는 한국인 선원 등의 진술과 구속된 해적들의 자백을 통해 해상 강도 살인 미수와 선박 납치 등 주요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해균 선장에게 직접 총을 쏜 것으로 지목된 모하메드 아라이는 총기를 소지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총격 혐의는 끝내 부인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수사본부는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해군으로부터 넘겨받은 구출 작전 동영상과 총기의 지문 감식 결과를 분석하며 막판까지 추가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석해균 선장 건강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의식을 일시 회복했다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호흡장치를 재부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폐 기능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의 폐 기능에 큰 차도는 없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석 선장의 폐렴과 폐부종 치유에 전력한 뒤 2~3주 내에 폐 기능이 호전되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